역대급 최고액 당첨금 $1.9 Billion (2조 6800억원) 미국 파워볼

파워볼 당첨자가 또 나오지 않았다. 8월 3일부터 40회째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서 당첨금액이 $1.6 Billion에서 $1.9 Billion (2조 6,800억 원)으로 미국 복권 역사상 최고액 당첨금이 되었다. 이월하면서 증가한 당첨금 액수만 해도 몇 천억 원이니 당첨금 규모가 상당하다.

종전에 역대 최고 기록은 2016년 Powerball 에서 나온 $1.58 Billion (2조 1,855억 원)이다.

만약 파워볼 당첨자가 나오면 일시 지급 또는 분할 지급 중 하나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일시 지급의 경우 세금을 제외한 금액인 $929 Million (1조 3100억 원)를 한 번에 수령할 수 있다. 분할 지급의 경우 $1.9 Billion (2조 6,800억 원)을 29년에 걸쳐 연급 방식으로 지급된다.

대부분 당첨자들은 일시 지급을 택했다는데 내가 당첨자라도 일시 지급을 택할 것 같다. 29년은 너무 길다.

출처: Powerball Calottery

파워볼은 작년 8월까지만 해도 매주 2회 추첨이었지만 월요일 추가해서 이제 매주 3회 (월, 수, 토요일) 추첨한다. 그러므로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늘 11월 7일 저녁 추첨한다. 참고로 파워볼과 양대산맥인 메가밀리언 추첨일은 매주 화, 금요일이므로 당첨 규모가 큰 로또는 매주 5일(목요일, 일요일 제외) 로또 추첨일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면 1등 당첨 확률은 얼마나 될까?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에 해당하는 숫자 1∼69 중 5개와 '빨간색 파워볼' 숫자 1∼26 중 1개 등 6개 숫자가 모두 맞아야 한다. 참고로 내가 샀었던 저번 파워볼 티켓은 흰색 공 하나만 맞췄었다. 결국 꽝!

내가 샀던 로또는 꽝

내가 본 뉴스에 따르면 미국에 살지 않는 외국인도 현지에서 얼마든지 파워볼을 살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법적 연령 (캘리포니아주 경우 만 18세 이상)을 충족하는 사람이 복권 판매 라이센스를 마켓에서 직접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물론 역대급 파워볼 당첨금이 걸렸으니 나도 로또 게임에 참여해본다. (로또 수익 일부는 공교육에 쓰인다고 기부라고 생각한다!) 주말에 집 근처 마켓에 가서 로또 키오스크로 통해 파워볼 4줄 ($8) 구입했다.

키오스크 디스플레이도 파워볼 당첨금액 최대로 표기 가능한 $999 Million로 찍혀있다.

로또 키오스크

과연 오늘은 역대급 당첨금 주인공이 나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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