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족이랑 동네에 있는 피자 마이 하트 (Pizza My Heart)라는 피자레스토랑에 다녀왔다.
Pizza My Heart는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Santa Cruz)에서 처음 시작되어서, 지금은 샌프란시스코 Bay Area에 여러 프랜차이즈를 둔 피자레스토랑이다. 아직까지는 프랜차이즈는 샌프란스코와 실리콘벨리 Bay Area 에만 위치해 있다.
유명 해변도시인 산타크루즈에서 시작해서 서핑테마(Surf-theme)를 모티브로 한 피자집답게, 레스토랑 안 디자인이 여름에 서핑온 느낌이 난다.
Pizza My Heart 입구 앞에서부터 이 피자집만의 유니크한 디자인이 느껴진다.
레스토랑 안에 들어가면 해변 분위기 포스터와 서핑보드가 벽에 걸려있어 왠지 해변에 놀러 온 느낌이다.
피자 종류는 다양한데, 이곳에 처음 오는 사람에게는 시그니처 메뉴인 Big Sur Pizza를 추천한다. 구운 마늘 향신료, 유기농토마토소스, 페페로니, 소시지, 버섯, 파가 들어간 피자인데, 다른 피자집에서 못 먹어본 기존의 피자랑은 다른 맛이다.
구운 마늘 향이 있어서, 마늘을 좋아하는 한국사람 입맛에도 잘 맞는 맛이다.
회사 웹사이트에서 피자대회에서 수상 받은 Award Winning Pizzas라고 홍보하니, 꼭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피자 한 판보다는 한 조각씩 시켜서 여러 피자 먹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피자 한 조각이 보통 피자 2배 사이즈 (미국 코스트코 피다 사이즈라고 생각하면 된다)라서 일반사람당 2조각 시키면 충분한 것 같다.
주문하면 오븐에 피자 넣어서 데워서 테이블로 금방 가져다준다.
피자 기다리는 동안 벽에 걸린 예쁜 차 모형 사진이 예뻐서 찰깍. 진짜 차 사이즈 모형이 걸려 있어서 처음 봤을 때 좀 신기했다.
이 집 피자 스타일은 내가 좋아하는 얇고 넓은 Thin crust 피자이다. 피자 나오자마자 우걱우걱 맛있게 먹는다! 딸도 좋아하니 피자 맛있게 먹는데 그 모습이 그저 예쁘다. 왜 내가 어렸을 때 밥 잘 먹으면 어른들이 좋아하셨는지, 내가 아빠가 되어보니 알겠다.
천장 위에는 대형 스마트워치 디자인의 시계가 걸려있다. 참 디자인에 신경 많이 쓴 레스토랑이라는 걸 느낀다.
피자 5조각에 음료수 한 잔 총가격은 $31.92 (4만 원) 나왔다.
Pizza My Heart! 샌프란시스코 Bay Area에 놀러 올 있으면 한 번 들러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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