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켓에서 장 보면서 지나가다가 입구에 있는 Olyns라는 재활용품 머신을 봤다.
마켓 입구에 재활용품 기계가 있는 곳이 가끔 있는데 보통 조그마한 캔이나 병은 개당 5센트, 큰 사이즈는 10센트 준다.
평상시에는 신경 안썼지만 이 리사이클링 머신은 기존의 재활용품 기계에 비해서 화려한 디스플레이가
이목을 끌어서 궁금증 생겼다. 기계도한번 써보고 용돈벌이 겸 재활용품을 모아서 한번 써보고 도전!
원래는 따로 재활용품 타입 구분안하고 큰 컨테이너에 다 넣어서 픽업하도록 하지만,
지난 2주동안은 병 캔들만은 열심히 따로 모아서 마켓에 가져갔다.
내가 사는 캘리포니아주 같은 경우 CRV 표기가 되어있는 재활용품만 Refund 가능하다.
CRV는 California Refund Value or California Redemption Value라는 뜻
기계에서 QR코드를 찍고 App을 다운받은 후 등록 완료
멤버십 카드 발급받아서 시작하려고하는데 기계가 내 멤버쉽 카드를 인식을 못한다...!
내 뒤에서 기다리던 인도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제대로 등록한 것 같은데, 괜히 나 때문에 오래 기다리면 안 되니 먼저 하라고 하면서 지켜봤다.
그 아저씨는 애플폰이라서 인식이 바로 되는데 왠지 안드로이드 버전이 인식 오류가 있는 것 같다.
아저씨 재활용품은 총 85 cents 가져갔다.
여태까지 자기 페이팔 계좌 내역을 보여줬는데 많이 해 본 것 같은 솜씨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적다.
거기다가 이 기계 하루 한도가 50개까지만 재활용 가능하다고 알려주는데 생각해보면 최대 하루에 $2.50에서 $5이 모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 말을 듣고 내 멤버십도 안되고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아, 아저씨한테 내 재활용품 다 가지라고 했다.
내 말을 듣고 좋아하는 아저씨 표정을 보니 재활용품 모은 보람을 느낀다.
결론: 리사이클링으로 돈 버는 이번 경험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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