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람들이 작년보다 많이 찾는 곳 1위는?

운동을 하면서 삼프로 TV를 듣고 있는데 "미국사람들이 작년보다 많이 찾는 곳"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작년대비 올해 1-3월 크레딧카드 통계기준으로 나온 건데, 아래 카테고리가 미국에서 가장 카드 지출이 많이 늘어난 곳이다. 

 

1위. 피티니스 클럽 (헬스장)

2위. 뷰티 & 스파

3위. 극장

유투브 14:00부터 미국 사람들이 작년보다 많이 찾는 곳 설명한다

 

마침 나도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있어서 "1위 헬스장"에 공감이 많이 갔다. 나는 주중 새벽 4시-4시 반 사이에 헬스장에 가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이미 그 시간에 사람들이 꽤 있다. 새벽 일찍부터 나와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세상에 참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낀다.

 

나는 코로나가 발생하자마 헬스장 멤버쉽부터 끊었다. 지난 3년 동안 집에서 홈트레이닝이랑 조깅위주로 건강을 "유지" 정도만 해왔다. 다시는 안 돌아갈 것만 헬스장을 다시 돌아가게 된 계기는 내 허리통증과 지인 덕분이다. 작년 말부터 아이들과 많이 놀 때 허리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었는데, 파스로 때웠었다. 그러다가 통증이 계속 안 없어지길래 병원에 가서 검진과 Theraphy를 받았었다. 다행히도 별 문제는 없었는데, 허리 근육운동을 더 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병원에 다녀오고 나서 헬스장 다시 가볼까 말까 고민했었는데마침 지인이 24 Fitness Club 3개월 무료 이용권을 줘서 한번 나가보기로 결심했다. 3월 말부터 등록하고 다시 나가기 시작했다.

 

내가 다니는 24 Hour Fitness

▶ 24 Hour Fitness

 

24 Hour Fitness는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피트니스 체인 중 하나이다. 24시간 운영되며, 미국에 약 2,500개의 지점이 있다. 24 Hour Fitness는 다양한 운동 기구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설로는 농구장, 수영장, 사우나, 스팀룸등이 있다. 운동수업으로는 헬스, 요가, 필라테스, 스피닝, 크로스핏 등 다양한 운동 수업을 제공한다. 참고로 LA Fitness가 미국에서 가장 큰 피트니스 체인이다.

 

 

오랜만에 헬스장에 가보니 옛날에 운동했던 것도 생각나면서, 나는 확실히 밖에 나가서 운동해야 하는 체질이라는 것을 느꼈다. 집에서 홈트레이닝하면 하다가 지치면 금방 쉬고, 깨짝깨짝했었는데, 헬스장 가서 운동하니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들 보면서 자극도 받고, 왠지 나도 더 열심히 운동하게 된다. 운동 기구나 시설들도 다양해서 운동할 맛도 더 생긴다.

 

무산소 운동은 근육을 손상시켜 근육이 회복하는 과정에서 근육이 커지고 강해지는데, 근육이 회복되는 데는 일반적으로 24~72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나는 회복기간을 염두해두고 근육부위를 아래와 같이 나눠서 운동한다. 

 

Day 1. 팔 & 가슴

Day 2. 어깨 & 등

Day 3. 하체

 

중간에 복부운동 짧게 해주고, 마무리는 유산소 운동으로 한다. 무산소 운동은 근육을 강화하고 체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며, 유산소 운동은 체중 감량과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니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하체운동하는 나의 다리

 

헬스장에 있으면 시간이 빨리 금방 지나가서 매일 "내일은 좀 더 일찍 가서 더 운동하고 가야지" 생각하면서도,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가 보다 보면 예상시간보다 더 늦게 도착하게 된다. 늦어서 운동시간이 조금밖에 없더라도, 일단 나가서 운동하고 와야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 보니 습관으로 잡혀가는 것 같다.

 

4월 나의 헬스장 출석현황

 

지난 2개월동안 헬스장에 꾸준히 가보니, 확실히 근육강화와 함께 몸이 예전에 비해서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허리통증은 사라지고 몸이 좋아진다고 생각하니 자신감이 높아졌다. 그리고 예전에보다 더 체력이 좋아져서 아이들과 더 오래 몸으로 놀아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