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미국의 중고 패션 플랫폼 회사인 Poshmark 포쉬마크 (Ticker: POSH)를 16억 달러 (2.3조 원) 인수한다고 뉴스가 떴다.
포쉬마크는 작년 주식시장 호황이였을때 IPO 상장했었을 때부터 지켜봤는데, 상장 이후 -80% 이상 하락할 정도로 계속 줄 곧 하향세였다.
왠지 다른 회사한테 인수되는 게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네이버가 주인공이라니 좀 뜬금없었다.


인수가는 16억 달러 (2.3조 원)으로 네이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빅딜이라는데, 네이버가 왜 이렇게 큰 금액을 투자하면서까지 이 회사를 인수했는지 조금 의문이 든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21004000036
네이버 일냈다…한국 인터넷 역사상 최대 규모 2조원 ‘빅딜’
네이버가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 인터넷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빅딜에 나섰다. 네이버는 4일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 ‘포쉬마크’ 인수를 통해 커머스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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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쉬마크는 주식은 IPO 상장한 날 초단타 딱 한 번 후, 주식을 매수하지 않았다.
우선 IPO 상장가가 마켓 호황과 함께 거품이 너무 끼어서 너무 고평가 되어있었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적으로 이 회사 플랫폼으로 중고 거래해보고 나서 이 회사 주식을 사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

포쉬마크 판매 후기
작년에 딸이 신었던 중고 신발 6개 세트를 팔려고 포쉬마크에 올렸었는데, 그중 절반인 3개 세트가 팔렸다.
못 팔았던 나머지 3개 세트는 ThredUP이라는 다른 중고 패션 플랫폼 회사로 보내 기부 처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회사는 여성, 아이 중고 옷 패션 아이템들을 모아서 보내면 알아서 다 판매까지 해주고 못 판 거는 기부하는 시스템인데 개인적으로는 Poshmark 보다는 이용하기가 편했다고 느꼈다.



Poshmark 수수료랑 판매자가 배송비용을 부담하게 되면 마진이 확 줄어드는데, 나의 케이스 같은 경우 중고 판매가의 40%가 수수료 및 배송비로 차감되어 결국 순수익이 $19.91 이였다.
중고 판매가 | $33 |
수수료랑 배송비 재외 후 수입 | $19.91 |
아이 신발은 경쟁이 좀 심한 중고 아이템이라 가격이 낮아야 가격 경쟁력이 있었는데, 내가 사진 업로드, 채팅, 포장, 배송등에 할애한 시간을 생각하면 판매 수입이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어차피 내가 못 팔면 기부하는 거니 좋은 경험 했다 생각했다.
참고로 아이 물건은 그나마 수요가 있는데, 내가 입었던 디젤 청바지 3개는 포쉬마크에서 한 개도 못 팔았었다.

아무튼 네이버가 인수한 만큼 앞으로 포쉬마크가 어떻게 변모할지 기대가 된다.
네이버를 거쳐서 업그레이드가 잘 되면 그때 다시 써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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